사진(Photos)
북한산의 꽃과 쓰레기
etLee
2010. 5. 8. 23:47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려고 꽃봉오리를 맺었다. 진달래는 산 정상에 조금 남아있을 뿐 대부분 꽃이 거의 져 없어져버렸지만 대신에 연분홍 철죽이 만발하게 피었다. 오늘 아침 8시쯤 북한산 불광사 입구를 지나 향로봉을 향해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오늘의 산행은 이처럼 꽃과 함께 시작해서 즐거웠지만, 평소보다 더 심하게 산에 버려진 쓰레기로 마음 상한 하루였다. 아래 사진의 쓰레기들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런 장소에서 발견된 것이다. 높은 산에 이처럼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면 누가 치울수 있겠는가. 국립공원에서의 입장료 징수 제도가 사라진 이후 북한산에는 매 주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즐길 수 있어서 좋지만 그 부작용 만만치 않다. 산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가 대표적이다. 적어도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 가져가는 예의만 있었더라고 이런 모습은 없어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