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hotos)
베이징 천단 공원 사진 2장
etLee
2010. 8. 16. 14:20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 있어서 "천단 공원"이라고 한다. 황제가 앉아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가 그야 말로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었는데 그러게 찍은 사진들이 모두 날라갔다. 단 한순간의 실수로... 이곳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내년에 이 도시로 수학여행이라도 오면 이곳에서의 사진들을 잘 간직하련다...
베이징 도착후 몇시간 동안 찍은 사진이 카메라를 잘못 작동하여 모두 지워졌다. 급하게 천단 공원을 떠나기 직전에 이 건물 사진 몇장 찍고 바로 앞 건물을 찍었다. 정말 황당했지만 그나마 여행 시작에 발생한 일어어서 다행이다. 이후의 사진은 조심에 조심을 해서 잘 보관해왔으니까... 그래도 이전 사진들이 여행이 끝난 지금도 조금은 아쉽다.
베이징의 오래된 건축물, 특히 황제와 관련된 건물(자금성은 황금빛 기와였다.)의 기와와 단청에 붉은 색과 더불어 청색이 많이 칠해져 있다. 국호가 청나라였으니, 청색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와든 단청이든 모두가 우리의 궁궐 건축물보다는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뭔가 편안하고 은은한 느낌은 우리의 그것들 보다는 덜했다. 전체적으로 대륙국가답게 웅장하고 화려함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