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hotos)

보따타웅 파고다 경내 이모저모 사진들

etLee 2017. 7. 12. 22:03


이 상들에 담긴 이야기는 알수 없었다. 그냥 마음에 끌리기에 찍었다.


아래의 방에서는 가족인듯한 사람들이 어떤 행사를 치루는 듯 했지만 그 의미는 전혀 알 수 없었다. 호기심에 누군가에게 묻고 싶었지만...



미얀마의 파고다(불교사원) 거의 모두에는 이처럼 부처님을 모셔놓은 공간이 많다. 대부분 기도하고 명상하고 하지만 이처럼 마치 안방에서 처럼 편하게 쉬며 잠자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다.


사진속 테이블 같은 것이 천천히 돌아간다. 작은 파고다 모형 주변에 놓인 통을 중심으로 작게 접은 종이 조각이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었는데, 그 모두 사람들이 던져 넣은 것이다. 연인 사이인 듯한 사람들이 열심히 통안에 넣으려고 조심스럽게 던지는 모습이, 절에서 동전을 던져 넣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서 재미있었다. 먼곧에 홀로 앉아 있는 여성이 여기에 던지는 접은 종이를 돈을 받고 플아스틱 접시에 담아 준다.




이 황금 불상 앞에서도 사람들이 앉아 기도를 했다. 더위에 지친 나는 파고다 내부를 둘러보고 쉴겸 사람들 사이에 편하게 앉아 거의 1시간 가량 있었다. 마음은 정말 편했고 좋았다. 홀로 낯선 땅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때로는 외롭기도 했지만 그 낯설움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