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 가는 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현재의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지어진 것이어서 문화재적 가치는 덜 하지만 여수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경이 최고다. 아침 해를 향해 있는 암자라는 절 명에서 알 수 있듯이 아침 해뜨는 절경이 최고라고 한다.
이 곳을 지나가는 시간은 극히 짧은 순간 이었지만 그 느낌은 깊고 넓었다.
좁은 바위 사이의 계단을 올랐고...
커다란 바위가 기울어져
자연스럽게 형성된 바위틈의 길을 지났다.
저 아래 거북이 머리 형상의 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황금빛 대웅전 모습과,
대웅전 처마가 아름다왔다.
원효대사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 무념무상의 명상을 했다는 바위 넘어
저 아래 향일암 황금빛 기와가 푸른 남해의 바다와 어울어져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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