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제목은 어제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의 제목으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늘면서 AZ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필자는 이번 주 화요일(8월 24일) 오후 2시에 지정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몸상태의 변화에 주의를 하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1차 접종 후에서 처럼 2차 접종 바로 다음날에 어깨를 움직일 때 느껴지는 미미한 근육통 이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안심하고 있었다. 게다가 2차 접종 후 3일이 한참 지났고, 그래서 이번에도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도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니 마음이 조금은 불편했다.
이 기사에 나온 사망 사례 중에 한 분은 필자와 같은 날 접종을 받으시고 3일 지난 26일 오전 10경 병원 이송 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기사 내용에 실린 사망 사례들과 AZ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는 추후에 밝혀지겠지만, 최근 AZ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조금은 걱정스럽고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바로 조금 전에 무의식적으로, 왼쪽 어깨 접종 부위를 만지고, 문지르고, 살짝 눌러도 보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런 느낌이 없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기로 했다.
"그냥, 감사하며 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1차 접종을 마치고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게다가 2차 접종 후 지금 이 순간까지 역시 전혀 이상 증상이 없었다는 것에 감사해 하자. 그리고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다 괜찮을 거야! 그냥 행복하면 되지..."
얼마 전 America's Got Talent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Nightbirde라는 참가자의 Original Song과 암과 싸우고 있는 그녀의 사연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앓고 있는 암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2퍼센트였다고 하면서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but 2% is is not zero percent. 2% is something, and I wish people knew how amazing it is." 그녀는 "It's Okay"라는 제목의 자신의 오리지널 송의 내용처럼 똑같이, 엄청나게 힘든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하며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백신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미 우리는 일정 부분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다 인지 하면서 접종받기를 선택하고 실행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처럼 백신 접종을 다 마친 상황에서, 끊임없이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혀 소중한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보낼 수는 없다는 게 필자의 결론이다.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활 확률은 2퍼센트도 훨씬 더 안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부 사람들이 제기하는 의문에 휘둘려서 걱정하고 두려워해야 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그냥 "It's OK." 하기로 마음속으로 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Nightbirde가 "You can't wait until life isn't hard anymore before you decide to be happy."라고 말한 것처럼 그냥 행복하기로 결정 했다.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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