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지 정확하게 2주가 지났다. 오늘 오후에 회의가 있어서 휘경동에 다녀왔다. 우리 집은 서울의 서쪽 끝 가까이에 있어서 휘경동까지 가는 길이 제법 멀다. 평생 자동차라는 물건을 사용하기 싫어서 면허증 조차 따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오늘도 그랬다. Covid-19 대유행 이후부터는 30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감염 가능성에 노심초사 걱정하고 불안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마음 편히 다녀왔다. 필자는 Covid-19 대유행 기간 내내 평균 한 달에 보름 정도는 손자 손녀를 돌보며 지내왔다. 대유행 시작 무렵에 첫 손녀가 태어났고, 그 후 15개월이 지나서는 손자를 돌보게 되었다. 두 아기를 혼자 키우느라 고생하는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