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역 전경

 벌교역 근처에서 꼬막요리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벌교역 철길 사진을 찍었다. 어느 기차역에서건 기차에서 내려 지나온 철길를 향해 바라보면 기차 여행중에 있었던 모든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게 하는 신비의 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자신이 타고 온 기차가 떠나간 방향의 철길을 바라보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심 같은 뭔가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인지 기차 역은 우리 마음 속에 항상 고향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뭔가 동경의 대상을 떠올리게 하거나 낭만적인 여운을 주는 그런 존재로 각인 되고 있다. 1997년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편지>라는 영화의 두 남여 주인공을 이어주는 장소 역시 기차역이었다.

 

역사에서 왼쪽 방향의 전경이다.

 

 

 역사에서 오른쪽 방향이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벌교역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