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듭니다.
이보다 더 힘드는 것은
정상에 머무는 동안
어느 것, 어느 곳에도
치우침 없이 바라보며 살피는 것입니다.
당신은 산에 있는 동안 무엇을 하셨나요?
혹시 주변의 경치와 소리에 묻혀
진 모습을 보고
진실의 소리에 귀을 기울여야 하는
당신의 일들을 소홀히 하신것은 아닌가요?
당신에게는 이제
정확하게 두갈래 길이 남아 있습니다.
스스로 내려 오는 길이
그 하나이고
외부의 힘에 의해
억지로 내려오는 길이
또 하나 입니다.
수치심이 느껴질 말큼의
한 조각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전자의 길의 선택하세요.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할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테니까요.
당신의 이름에
사람인자 도장을 찍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이제 더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린 그 손으로
끌어 내리지 않게 하는 것이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아닌가요?
진정!
이러실려고
그 자리에 오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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