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가 물러갔다. 태풍과 함께 무더위도 물러가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다. 오늘 하루도 정말 무덥고 지루한 하루였다. 더불어 Covid-19에 새롭게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400명이 넘었다는 뉴스에다가 2호선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난동을 피우며 다른 승객들을 폭행했다는 소식이 오늘 하루를 더욱더 불쾌하게 만들었다. 어제 밤늦게 의정부에서 1호선을 타고 귀가하는 길에 마스크를 턱밑까지 내리고 큰소리로 전화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 역시 불쾌하게 느껴져 한번은 좌석을 바꿔 앉기까지 했다.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언어적, 물리적 폭행을 가하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은 연령층이 60대 이상이고 그다음이 50대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