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꽃, 그리고 나무

만년청

etLee 2009. 8. 9. 19:44

만년청이 보성 차밭에서 거의 자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종자 개량을 통해 원예용으로 다양한 품종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도 만년청 매니아가 있어 다양한 품종을 취미로 기르는 사람이 꽤 많다. 남해안을 비롯해 호남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잎에 무늬가 있거나 크기를 소형화 하고 잎면을 쭈글쭈글하게 해서 품종을 개량한 것들은 상당한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사진에 있는 것은 거의 개량이 안된 것으로서 보통 화분에 마사토와 꽃집에서 파는 일반 퇴비를 섞어 심으면 정말 잘 자라고 병충해도 거의 없다. 서울에서는 밖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기 때문에 실내에 옮겨야 하는데, 일반 아파트 베란다가 가장 적당하다. 꽃은 감상가치가 거의 없고 열매가 다 익으면 붉은 색이어서 보기 예쁘다. 열매속의 시앗은 봄에 화분에 심으면 쉽게 싹이 튼다. 겨울에도 난초처럼 푸른 잎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겨울 실내 분위기를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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